날카롭게 생긴 눈초리에 칼같이 곧은 콧대, 붉은 입술, 단아한 턱.
그가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한성의 모든 여자들이 숨죽이고 그를 바라보기 여념이 없는
포도청의 무신, 김 부장.
여자에 통 관심이 없는 그 남자가 유일하게 관심 있어하는 대상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영의정 댁의 조그마한 밤톨 아가씨, 지운이었다.
한편, 김 부장을 몰래 짝사랑해온 지운.
우연히 김 부장과 마주하자
“이, 이쪽이 영의정 대감의 딸입니다. 저는 먼 친척으로 중인 출신입니다.”
양반 아가씨가 아니라는 거짓말까지 하며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우여곡절 끝에 그를 꼬시는 데 성공하지만
김 부장과 혼인하고자 하는 그녀의 앞날은 험난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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