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지켜줘.’여자의 한 마디에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어둠의 보스, 황도진.제멋대로 주어진 운명조차 거부하며 맞서 싸우던 그가,거친 밤 세계에서 종횡무진, 무법자로 어둠을 지배하던 그가,한 여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넌 나처럼 되지 마.”가서 자유롭게 살아. 그러라고 보내주는 거니까.여자의 뺨 위로 흘러내린 머리카락 한 올이 보였다. 절로 손이 뻗어나갔다. 부드럽게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었다. 손가락 끝에 비단처럼 부드러운 살결이 스쳤다. 도톰하고 붉은 입술에 눈이 갔다.뜨거운 충동이,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이 치솟았다.망할.어두운 뒷골목을 개처럼 구르며 살아온 주제에, 신사인 척 약속 따위 지켜서 뭐 하려고?도진은 몸을 움직였다. 그녀의 입술이, 머릿속에 또렷하게 새겨져 있는 것처럼, 달디달았던 그 입술을 향해 몸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다.작가 오수진의 장편 로맨스 소설 『지켜줘』.운명적인 로맨스 『지켜줘』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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