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 없이, 빚 걱정 없이 호화롭게 살 수 있어. 근데 그건 내 옆에서만 가능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끈질기게 달라붙던 남자, 우태성.
그런데 어느 날 정인에게 뜬금없이 결혼을 제안한다.
3년 뒤, 이혼과 함께 위자료를 두둑이 챙겨주겠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악랄한 미소에 넘어갈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남기고 간 수표 다섯 장에 흔들리는 마음.
결국…….
“나 결혼해. 그러니까 우리 이제 헤어져야 할 것 같아.”
5년을 만나 사랑했던 남자를 버리고 결혼을 선택했다.
더 독하고 못 됐게, 이 얄궂은 현실에서 도망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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