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의 인생이 내리막길을 달리려는 순간 만났던 그녀의 첫 번째 남자, 강서우.8년 만에 만난 그가 말했다. “나랑 결혼하자, 손혜은.”***“나랑 결혼이 싫다면.”벗어나려는 혜은의 팔을 붙들고 서우가 입술을 느리게 열었다. 도톰하고 붉은 입술에서 불같은 숨결이 나오는 걸 알기에 혜은은 숨도 쉬지 못한 채 그를 올려다봤다.“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해 보는 건 어때?” “…싫어요.”그런데도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거절이었다. 마치 그녀가 하는 처음 대답은 무조건 ‘no’여야만 하는 것처럼….“나랑은 결혼도 싫고 연애도 싫다?”*15금 개정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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