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인간적이고 아는 게 적으면서 먹을 건 밝히는 AI 전지인(전투 지원 인공지능 줄임말), 그리고 기억을 잃은 남주가 뻑하면 사람 구해주고 뭐만 하면 잘해서 사고 인지력 저하된 민폐빈대들이 잔뜩 붙어서 고군분투하는 덤앤더머 시트콤.

남주는 페로몬킹호구, AI는 이름만 AI고 할 줄 아는 건 얼마 안되는데 먹부림 부리는 인간적인 인공지능.
남여 할 거 없는 민폐뻔뻔빈대보따리충들이 득시글하지만 그 중 퀸급 히로인은 작가님 소설들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소스를 지닌 클론 수준. (외모 훌륭하지만 민폐뻔뻔빈대보따리충에 자만심만땅, 남주가 당연히 자기거라고 생각하는 선 넘는 무뇌 여배우)

주 스토리는 어딜가나 위기를 몰고 다니는 남주가 늘상 위기에 휘말리는 사람들을 구해주고, 민폐뻔뻔빈대보따리충이 기생충처럼 붙고, 호구 털리고의 반복.

막상 중요한 흑막 이야기나 남주의 기억상실 이전 기억이나 임무 등에 관련된 건 거의 안 나오며, 마지막에 그냥 추측성 이야기 찔끔 흘리고 끝.

뇌를 비우려고 노력하다 결국 히로인 어퍼 컷에 제대로 넉다운 당해버렸네요.
작가님 소설들 중 끔찍 탑급 히로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