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잡생각이 막 몰려오는데, 이상하게도 당신이 생각났어요.”
오랜 시간 친구라는 이름으로 교묘히 자신을 짓밟아 온 주아를
한 번쯤은 꼭 이기고 싶었던 희연.
잘못된 판단으로 위험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은 결국 상처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깊은 좌절감에 빠져 버린 희연에게 문득 손을 내민 한 남자 송이준.
이런 설렘을 주는 그가 왠지 낯설지가 않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떤 이유에서든 내 앞에서 두 번 도망치는 것은 사양하겠어, 이희연.”
마땅히 사랑받아야 할 가족에게서조차 외면 받았던 자신이기에
다른 누구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이준.
그런 그에게 있어 어린 시절 자신감 있고 당당했던 희연은 아련한 첫사랑이었다.
그런데 다시 만난 희연은 날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상관없다. 내 가슴이 너로 인해 다시 뛰기 시작했으니!
오랜 시간 각기 다른 상처로 힘들어했던 희연과 이준.
돌고 돌아 다시 만난 그들의 비밀스럽고도 알콩달콩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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