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오는 길에 우연히 이 소설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전철 창가 너머로 보이는 밤풍경과 함께 묘하게 가슴을 사무치는 그 느낌은 그동안 글을 쓰고 싶어했던 제 마음에 강렬한 열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우여곡절 끝에 전 이 소설을 끝마쳤습니다.
살면서 우린 ‘인연이구나’하는 말이 어울릴 만한 연인을 보게 됩니다. 만약, 그들의 만남이 자신도 모르는 어느 곳에서 시작한 인연이라면 얼마나 벅찰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반드시 만날 수밖에 없는 인연에 관한 것입니다.
도저히 잊을 수 없어 귀잠(깊은 잠)에 남아 버린 향기.
깊은 잠에 남아 있는 향기를 따라 그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떠신가요?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