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폭염이 지속 되는 날에도 곰탈 알바 곰순이는 탈을 뒤집어쓰고 춤을 춘다.
그런 곰순이에게 찾아온 윤은 시도 때도 없이 불쑥 나타나 자신의 지난날을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 상처를 주고, 상처를 만든 윤은 오래전에 함께 살던 소녀 고민영에게 하고 싶은 말을 곰순이에게하고 사라진다.
민영의 어린 시절, 동생을 낳으러 소망산부인과에 갔던 엄마가 의료사고로 사망하고, 의료사고에 관한 시위를 하던 아빠마저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게 되며 소망산부인과의 원장이던 강윤호 원장의 집에 위탁되어와 윤과 남매처럼 자랐다.
어느 날 갑자기 민영이 사라졌다.
학원에서 돌아와 보니 민영이 사라졌고, 윤은 민영이 가출을 했다고 생각했다.
민영은 엄마의 의료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그 집을 떠나기로 했다.
민영을 다시 만나게 된 13살 윤은 민영에게 자전거를 사주지 않아서 화가 나서 가출한 것이냐고 하며, 자전거를 실컷 태워 줄 테니 집으로 가자고 하며 자전거를 태우고 신나게 달리다가 사고가 났다.
그 사고로 입술 옆으로 길게 난 상처를 얻게 된 민영은 조커라는 별명을 갖고, 졸업할 때까지 외톨이를 자처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며 살고, 사회로 나가는 데도 걸림돌이 되어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고 있다.
그런 27살의 민영의 앞에 의사가 된 윤이 나타났다.
머리가 나쁘고, 잘한다는 축구도 자살골만 넣는 그가 미친 듯이 공부를 한 이유는 민영의 상처를 지워주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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