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놓고 싶을 때, 그가 내게 왔다. "네가 어떤 모습이라 해도 좋아." 내가 가장 힘들었고, 전부를 잃었다 생각했을 때 그가 곁에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를 갖기엔 너무나도 부족한, 모자란 사람이었다. 결국 나는 그를 잃었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무모한 약속을 했다. 비참한 상황 속에 스스로를 가둔 채 빛을 잃어가던 여자, 재영. 그런 그녀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고자 했던 남자, 진헌. 그들이 원했던 것은 오로지 단 하나의 사랑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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