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만큼은 내 마음대로 살리라!
“등하림…… 내가 죽으면 나의 여동생 조용을 아내로 삼으세요.”
태어나면서 자기 남동생을 죽게 한 아이, 조장경.
단 한 번도 장경의 침상을 지켜본 적 없는 장경의 남편, 등하림.
그리고 등하림의 눈에 가득 담겨 있던 장경의 여동생 조용.
장경은 이 말을 내뱉으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그녀도 그 후의 삶은 알 수 없었다.
등하림과 조용은 과연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되었을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때,
장경이 전생의 기억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환생한다!
전생에서 자신을 미워하던 어미인 등 씨의 젖을 깨물고,
젖을 물리면 구역질을 하며 등 씨를 괴롭힌다.
포대기에 싸인 채 자신의 여동생을 사랑하던 등하림의 뺨을 때리기까지!
게다가 조용도 전생에서의 기억을 간직한 채 태어나는데…….
똑같은 사람들이 환생했어도 모든 것은 지난 생과 완전히 달라졌다.
장경은 더 이상 전생의 지고만 사는 장경이 아니었으니!
과연 이들은 어떤 앞날을 맞이할까?
원제 | 환희기(欢喜记 )
저자 | 석두여수
번역 | 배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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