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面北眉南 작가의 소설 嫡謀(2013)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 제이)
임가의 5소저 임요기는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10살 시절로 회귀한다.
이전 생의 기억을 갖고 회귀한 그녀는 두 번째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자신 앞에 도사린 음모와 계략을 파헤치기로 결심하는데......
“나는 그저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스스로 자신을 챙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뿐이야. 다른 사람에게 모든 희망을 걸면 결국 돌아오는 건 절망일 수 있거든.”
Megan B LV.31 작성리뷰 (91)
진짜 맨 마지막에 전생기억 운문방 시점으로 풀어준거...ㅠㅠ
지독한 서브병에 걸려버렸네.
요기랑 잘돼서 야생짐승같은 운문방이 요기 말 잘듣고
온순하게 지내는 그런 au버전 엔딩도 보고싶다 ㅠㅜ
소정서도 좋긴하지만 솔직히 너무 많이 본
아름다운 계략여우남 유형이라 딱히 신선하진않았다
또라이개차반 일편단심 개과천선 지랄데레 섭남 너무 좋자나 ㅠㅠ
게다가 전생기억도 공유하고있고...ㅠㅜ
아 정말 첫인상이 꼬이니깐 계속...
이런게 인연이란거겠지...?
언정소설은 섭남을 너무 잘쓴게 많은거같아 ㅠㅠ
운문방뿐만아니라
차가워보이지만 세심하고 용맹한 장군공주 소정림
병약하고 성깔있지만 순수한 츤데레 3공자 오라버니 임익균
다혈질에 화만 잘낸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이리저리 치이는 엄마를 지키려고 성격이 그렇게 변해버린 언니 요화
잘생겼는데 금기서화밖에 모르고 무능하다 생각했지만
누구보다 고고한 아버지 임시민
등등
진짜 좋은 인물들 많이 나왔당...
근데 남자 악역은
흉측한 얼굴의 싸패 증규, 변태 노환관 등 유형이 다양했는데
특히 악인인줄 알았던 한가 노태야 한동산의 이야기, 책가와 임가의 사이의 원한을 갚으려고 오랜시간 치밀하게 뒤에서 계략을 펼쳤다는 내용은 좀 쇼킹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손자 한운겸에게 밀려서 끝까지 복수를 못하고 뒷방에 갇혀버린 신세가 된게 좀 안됐지만...과유불급이니..
반면 여자 악역은
방이낭, 요영, 운추신, 요음 등등
겨우 시집 잘가보려고 혹은 누가 얄미워서 혹은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쟬 좋아해서 따위의 이유로
같잖은 수를 써서 남의 인생 망가뜨리는
그런 '조무래기악녀' 스타일밖에 없어서 좀...아쉽달까
아무튼 초반 30프로 후반 30프로는 진짜 재밌었다
중반은 운문방 얘기빼면 너무 악녀들 얘기 많이나와서 좀 지루했어서 하차할뻔
noz LV.32 작성리뷰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