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즐겨 놓고 이제 와 필요가, 없어졌다?”
지혁이 그녀를 위에서 내리눌렀다.
“죄송합니다, 본부장님.”
“왜. 내 형이랑 붙어먹으려고 도망이라도 친 거야?”
좀 전보다 더 뜨거운 웃음이 그녀의 가슴 위로 떨어졌다.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지. 너 못 도망가.”
모든 것이 무너진 내게 넌 구원이길 바랐다. 하지만 넌.
“다신 이따위 짓 하지 마. 돌아 버릴 것 같으니까.”
너무도 아름답고 가여운 어린양이었고.
우린 이미, 불순해져 버린 파트너였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