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초라한 마이너 인생에 지쳐 미국 남부의 마이애미(Miami)로 떠난 다래.
그 낯선 땅에서 벌어진 한밤의 뺑소니사고로 실려 간 병원에서 생면부지 백인 아저씨가 말을 걸어왔다.
“에이미,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요.”
“에이미?”
“그래요. 당신 이름은 Amy입니다.”
“제가요?”
갑작스러운 신분세탁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오묘한 헤이즐 눈동자가 매력적인 라이언이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자꾸만 그녀를 바라보았다.
눈부신 캐러비안의 햇살 도시에서 사랑이 결핍된 남자와 돈이 궁핍한 여자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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