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건전한 욕망 [외전 선공개]

불건전한 욕망 완결

“그쪽 아이 아니에요.”
사랑하는 남자에게서 도망쳤지만, 넉 달 만에 붙잡혔다. 
오랜만에 만난 남자의 시선이 그사이 볼록하게 부푼 여자의 배 위에 닿았다. 
“남편이 생겼어요. 가정을 꾸렸다고요.”
여자는 몸을 한껏 움츠렸다. 부른 배를 손으로 가리면서 배 속 아이가 그의 아이가 아니라고 거짓말했다. 
그는 후견인의 손자였다. 둘은 맺어져서는 안 될 사이였고, 이 임신은 불건전한 욕망에 의한 것이었다. 
그랬기에 아이 아버지에 대한 비밀을 무덤까지 갖고 가고자 했지만…….
“상관없어.”
다른 이의 아기를 임신했다는 데도 남자의 집착은 끝나지 않았다. 
“둘째는 내 아일 낳게 될 테니까.”
도리어 더욱 거세진 소유욕으로 그녀를 옥죄기 시작했다. 
“그러니 너도 나를 받아들여. 남의 둥지에서 애 키우는 뻐꾸기 소릴 듣고 싶지 않으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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