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영처럼 가난한 애들이 몸에 볼륨감이 있으면 좀 천박해보이지 않아? 몸 팔기 딱 좋잖아."
민주연. 원수 같은 기집애, 고등학교 때도 내내 괴롭히더니 회사 상사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주연은 말끝마다 서영을 무시하고, 자극했으며, 승진 기회를 박탈했다.
그리고 서영의 신상 디자인을 세 번이나 가로챘다.
서영은 사직서를 찢으며 다짐했다.
네 남자를 유혹할 거야. 두고 봐. 네 남자랑 하룻밤을 보낼 거라고.
창립 기념 파티 때 서영은 LJ그룹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서제하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 며칠 후 서영의 회사 본부장으로 발령난 제하는 악랄한 속내를 드러냈다.
“내가 입이 가벼워서 말이야. 내 입을 닫게 하려면 원나잇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은데.”
새빨간 유혹에 검은 협박이 드리워졌다. 도리어, 덫에 걸리고 말았다.
이길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나쁜 게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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