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좋아하면 세상이 망해요?!”
이제는 고백인지 따지는 건지 알 수 없는 당돌한 말에.
“한하리. 그게 네 유행어냐? 적당히 해라.”
강도준. 그 남자의 대답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었다.
서글픈 짝사랑 6년 차.
“나도 이제 나만 보면 사랑스러워서 눈에 막 넣으려는 남자 만날 거예요!!”
당당히 짝사랑 종결을 선언했건만.
“너 예쁘다고.”
“키스……해도 돼?”
죽어도 자신은 안 된다던 남자가 갑자기 이상하다.
오빠. 정말 안 되는 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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