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당일, 남편이 정략결혼의 끝을 알렸다. “이혼해, 우리.” 오랫동안 건우를 짝사랑해 온 연화는 그의 회사로 찾아가 이혼을 거절하고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하고 만다. “누구세요.” 이혼을 피하고 싶던 연화는 기억을 잃은 척 연기하는데…… 갑자기 남편이 변했다? “같이 씻어.”“같이 씻어요?”“그래왔으니까, 매번.” 우리가 언제? 이 남자 도대체 무슨 꿍꿍이야! 과연, 불완전한 우리가 완벽한 부부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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