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일만 해야 했던 윤지.
자신은 집 보증금과 식당 리모델링 때문에 일하는 은행에서 대출까지 받았건만,
아버지는 윤지의 돈으로 기어이 오빠에게 해외 여행까지 시켜 준다.
“제가 정말 해 준 게 없어요? 오빠 학원비, 오빠 식비, 차비 누구 돈으로 대고 있는데요!”
집을 박차고 나온 윤지는 다니던 은행을 그만 두고 친구 미영에게 찾아가고,
미영은 그런 윤지를 위해 다음 날 출발하는 비행기 티켓을 끊어 준다.
그곳에서 만난 엉뚱한 남자, 황경헌.
“너무 티 내지는 마. 못된 사람들의 표적이 될 수도 있으니.”
“그러는 본인은 나쁜 사람이 아니다?”
“나? 나도 믿지 말아야지.”
믿지 말라는 남자가 주는 달콤한 행복에 윤지는 점점 스스로를 찾게 되는데.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