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의 한시적인 동거
큰 욕심은 없었다. 그저 윤서하에게 남목연이 친구의 여동생이 아닌 여자로 보이길 바랐을 뿐이었다.
“나하고 같이 있다 또 실수할까 봐 쫓아내려는 거죠?”
오랜 짝사랑이었던 오빠의 친구 윤서하.
단 한 번의 키스, 그는 실수였다며 목연을 쫓아내려 한다.
어차피 이대로 쫓겨나면 이 남자와는 끝이다.
“…내가 유혹하면 넘어올래요?”
비웃음 같은 소리가 들리더니 어둠 속에서 서하의 몸이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보이지 않는데도 위압적인 존재감이 들었다.
남목연, 너는 내게 마음을 받아서도, 마음을 주어서도 안 되는 존재야.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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