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불신, 인생은 혼자라는 여자 채이서와, 복수를 위해서 자기 자신도 속이는 남자 한도진.
“가볍게, 서로 이용만 합시다.”
죽도록 싫은 상대와 결혼하고 싶지 않은 두 사람은 남들의 시선이 닿을 때만 뜨겁게 연애한다!
“기억 안 나? 우리 친구하기로 했는데.”
그런데,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위험한 남자가 갑자기 변했다!
느닷없는 친구 선언과 동시에 미치도록 다정해진 도진 때문에 이서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경계해도 돼. 그래도 마지막에는 친구 하게 해줘.”
종잡을 수 없는 이 남자의 거짓말, 믿어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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