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은설은 이준과 계약결혼을 한다.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두바이 지사로 날아간 남편.
남편은 이혼 직전까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인생 처음으로 자유를 즐기는 와중,
다니던 회사에 신임 대표가 부임되었다.
“어?”
모델같이 완벽한 대표의 얼굴을 본 순간 은설의 얼굴이 시체처럼 창백해졌다.
“강이준 대표입니다.”
젠장, 내 남편이잖아?
*
“6개월 뒤면 계약도 끝이네요.”
은설이 남편의 우아한 얼굴을 응시하곤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혼해 주세요.”
이준이 그녀 이상으로 눈부시게 웃으며 대답했다.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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