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한 무도대회가 열렸다.
이름하야 '여혜 공주의 신랑감 찾기 무도대회'.
악왕의 금지옥엽 고명딸 여혜는 간절히 바랐다.
자신이 꿈꾸는 그 미남자가 우승자가 되기를.
그런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시집 안 갈 거예요! 그 사내에게 시집가면 분명 첫날밤에 찢겨 죽을 거예요!”
도깨비 장군 기진.
호랑이도 그 얼굴을 보면 겁을 먹고 달아난다는 소문의 사내.
그 사내와 혼례를 올리게 되었다니…….
“일 년 정도만 혼인을 유지합시다.”
한데 초야를 치르기도 전,
둘 사이에 발칙한 이야기가 오갔다.
《시집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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