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이 인생에 벌어질 리 없다 여겼던
뜻밖의 일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건 바로…… 자신의 상사이자
ANA 식품의 대표 강태준과의 하룻밤!
그에 채이는 일단 모른 척하기로 했다.
일할 땐 빈틈없지만 실은 최고의 덜렁이인 태준이니,
없던 일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그러나.
“혹시 어제 우리가 함께 있었어? ……우리 같이 잤잖아.”
이 남자, 웬일로 뛰어난 기억력을 발휘한다.
심지어 과한 관심을 보이며 주위를 맴도는 것 아닌가?
분명 ‘을’이 되는 연애가 싫어
사랑 따위 하지 않기로 결심한 신채이.
하지만 태준의 애처로운 눈빛에 마음이 흔들린다.
“가지 마. 나랑 같이 있자. 나하고 연애하자.”
대체 이 대책 없는 ‘갑’을 어떻게 해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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