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안으세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어느 날 갑자기 범의 눈앞으로 뛰어든 그녀.
딱, 거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감정 노동 하지 않고, 서로에게 바라는 것 없이……, 필요할 때, 잠만 자는 관계.’
서이수, 그녀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한재혁, 그를 이용하기로 했다!
*
당차고 똑똑하기는 한데……, 뭔가 허술해.
그녀의 철벽을 부셔버리고 싶은 나쁜 충동
보내줄까, 말까?
안 보내고 싶어졌다. 적어도 지금은.
그가 성큼 다가와 가느다란 허리를 와락 끌어안아 당기자 그녀가 놀라서 말한다.
“제 말, 아직 안 끝났…….”
“알아들었어.”
낮게 뇌까렸다. 그리고 입술을 겹쳤다.
뭐가 됐든, 한 가지는 확실하다.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급선무.
그녀를 내 침대에 재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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