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그룹 후계자 차문석,
문득 찾은 부동산 중개소에서 앳된 미모의 여 실장을 만난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저는 서율이 실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꼬여버린 상황에 불편하기만 하다.
“나도 이해가 안 되지만 어쩌겠습니까? 나는 서율이 씨를 계속 걱정할 겁니다.”
이상하다, 이 남자.
나한테 관심 있나?
"나는 이제 서율이 씨를 다시는 안 보겠습니다."
이랬던 남자가,
"돈 많은 남자 꼬시면 평생 팔자가 핀다고 하더라고. 어때요? 서율이 씨는 나를 좀 어찌해 볼 생각 없습니까?"
이보세요, 차문석 씨! 고백에도 순서가 있는 거예요.
내가 당신의 관심 가는 이성이지만,
가질 수는 없고, 그래서 이런 식으로 사람 물 먹이는 모양인데!
그래, 서율이.
제대로 고백할게.
그러면 너는 내 고백에 응답해 주겠어?
“서율이 씨가 부러웠다고나 할까? 딱 주어진 만큼의 행복을 추구하며 꼬인 것 하나 없는 얼굴을 하고 있는 것도, 별 욕심도 없이 고단한 삶을 씩씩하게 사는 것도……. 한마디로 나는 반했어요.”
나 좀 붙잡아 줘요.
당신이 좋아졌어요. 나 그래도 돼요?
그들의 마음과 마음이 닿은 연애의 종지부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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