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밤

폭군의 밤

“네 몸을 어떻게 쓰고 버리는지는 내가 결정해. 네 주인은 나니까.”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변했다. 
연수는 절벽 위의 꽃에서 나락으로 추락해야만 했다.
절망의 끝으로 추락한 연수를 손에 넣은 지혁은 연수를 시시각각 옭죄어오기 시작하는데…….
“오늘부터 너는 개야. 내가 짖으라면 짖고, 기라면 기고, 벗으라면 벗고.”
지혁은 완벽한 지배자였고, 연수는 피도 눈물도 없는 그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무엇을 원하든 내가 들어줄 수 있어. 단 그 대가는 네 몸으로 치러야하는데, 할 수 있겠어?”
악마 같은 남자. 
그 악마와 계약을 하는 그녀.
계약의 조건으로 그의 여자가 되지만 그 남자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파트너도 아니다.
그녀를 완벽한 개로 길들이기 원하는 남자의 눈동자에 떠오르는 감정은 애증이었다.
연수는 알지 못하는 그녀를 향한 민지혁의 지독한 증오와 갈망.
길들여지는 여자와 지배하는 남자. 
최후의 지배자는 그가 될 것인가, 아니면 그녀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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