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과의 아찔한 하룻밤 [독점]

팀장님과의 아찔한 하룻밤

원수 같은 직장 상사, 한지혁 팀장.
그 밑에서 버티고 버티다가 드디어 퇴사하는 날.
마지막 회식만 잘 마무리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려고 했더니.
“점심이나 같이하죠.”
점심만 먹으면 되는 줄 알았다.
“같이 부르죠, 정연 씨.”
마지막 회식이니 참고 노래도 같이 했다.
“타요. 데려다줄 거니까.”
인질로 잡은 가방 때문에 차까지 같이 탔다.
“다 풀고 가요.”
계속되는 요구에 평소 못했던 말까지 모조리 다 쏟아냈다. 그런데.
그런데 왜, 일어나니 호텔인 거지?
그리고 몸에 가득한 이 흔적은.
*
지혁은 끌리듯이 그녀에게 몸을 기울였다.
그의 두 손이 그녀의 얼굴을 소중하게 감쌌다.
이마에 가볍게 닿았던 입술이 다음 순간 코끝에 머물렀다.
지혁은 몇 번이고 숨을 몰아쉬었다.
이대로 멈출 수 있기를. 내가 당신을 더 아프게 하지 않기를. 취한 당신에게 몹쓸 짓을 하지 않기를.
그러나 그다음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가까이 다가온 지혁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정연이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었던 것이다.
짧은 순간이었으나 지혁은 입술에 어린 그 따스하고 달달한 촉감의 충격 때문에 눈을 바로 떠서 상대를 볼 수조차 없었다.
전신이 마치 심장이 된 듯이 쿵쾅거렸다.
“나도 널 좋아해.”
어차피 이 순간을 너는 기억도 못 하겠지만.
“오래전부터.”
지혁의 입술이 다시 그 도톰하고 예쁜 꽃봉오리에 닿았다.
부드럽게 매만지던 입술을 어느 순간 집어삼켰다. 더는 숨길 수 없는 욕정에 굴복하듯, 지혁의 거친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비볐다.
천천히 입을 뗀 지혁은 숨을 몰아쉬며 자신을 보고 있는 정연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채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꽃이 핀 듯이 완전히 붉어진 그녀의 얼굴은 소름 끼치게 아름다웠다.
아니, 아니다.
난 멈출 수가 없다.
이제 다시는 오늘은 오지 않을 텐데. 당신과 내가 이렇게 마주 보는 순간 같은 것은, 절대로 다시는.
지혁은 그녀의 붉게 젖은 입술에 손을 대었다.
난 오늘 당신의 안에서 다시 피어날 거다.
“사랑해.”
폭발하는 마음처럼 그가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여린 팔로 힘껏 끌어안는 그녀의 어깨에 그가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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