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지망생이 되어 성당 자매들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던 그 오빠는 다시 만난 날 불순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대학 신입생인 서연은 우연히 첫사랑인 지훈을 만난다.
어딘가 이상해진 오빠.
그런데 뭐? 별명이 걸레라고?
이 오빠 신부지망생이었는데 무슨 걸레야?
“좋아해.”
“…….”
“좋아해, 서연아.”
그녀의 눈이 커졌다. 왜 지금 그가 얼마 전에 했던 말이 떠오르는 걸까?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던 말.
그게 나였을까?
“그러니까 다른 남자랑 말하지 마. 나랑만 친하게 지내.”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