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대표님 때문에 여기에 온 거예요.”
전 남친의 양다리를 눈앞에 둔 유정은 필사적으로 장 대표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오늘 건은 못 본 척하겠습니다. 홍 주임이라면 제 말뜻 곡해해서 듣지 않으시겠죠.”
장 대표는 선을 넘은 유정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
그러나 그날 유정의 실수는 고스란히 약점으로 잡히게 되는데.
“방금, 저한테 하신 말씀이……. 그러니까…….”
“제 비서가 되어 달란 뜻이었습니다.”
유정은 사납기로 소문 난 장 대표의 비서가 될 마음이 조금도 없었다.
그러나,
“사직서 들고 왔습니까?”
장 대표 역시 유정을 봐줄 생각이 조금도 없었고.
유정은 마침내 막나가게 되는데.
“저랑 연애해 주십시오.”
장 대표가 풉, 하고 마시던 커피를 내뿜었다.
오해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밀고 당기는 본격 로맨틱 코미디!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