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플 리치.
그의 인생에서 가장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브라질계 거대 다이아몬드 광산 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자크. 그러나 자식을 갖기 전까지는 독립적인 경영권을 얻을 수 없게 되어 있다. 결혼할 생각도, 아이를 가질 생각도 전혀 없는 자크는 후계 따위 될 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한량처럼 놀기만 한다. 그러던 중 자주 들르던 바에서 종업원 프레디를 알게 되고, 언제나와 같이 가볍게 수작을 부리다가 그녀가 힘들게 조카 둘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 아이들을 사랑하는 프레디를 보면서 자크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데….
가장 좋은 건 보란 듯이 드러내야 해!
▶책 속에서
“돈이 없는 사람들도 자존심은 있어요.”
프레디는 하고 싶은 말을 분명하게 했다.
“내겐 돈이 있고 당신에겐 돈이 필요하다면 서로 상부상조하는 일이 되잖소. 그게 자존심까지 걸어야 할 불쾌한 일이오?”
“어떤 경우라도, 난 고액의 돈을 받을 생각이 없어요. 그건 잘못된 행동이고 내가 사기꾼 같은 기분이 드니까요. 당신 같은 사람은 굳이 내가 아니어도, 매춘부든 누구든 다른 여자를 얼마든지 돈으로 살 수 있잖아요!”
“당신을 그런 식으로 취급하는 게 아니오.”
자크는 강하게 반박했다. 그녀는 왜 그가 하는 말마다 조목조목 화를 내고 복잡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내가 당신에게 신체 접촉을 한 적도 없는데 왜 매춘부에 비유하는 것이지?”
그는 으르렁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을 원해. 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
“그게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잖아요! 돈을 이용해서 나를 유혹하려고 하는 게 잘못되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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