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없는 결혼 생활 1년 후 첫날밤이었다.
민경은 그날부터 신경 쓰였다. 결혼은 비즈니스라는 남편, 조승호에게.
“마음과 몸은 별개예요.”
사실은 승호를 원하면서, 부정하는 민경.
몸은 가까워져도 마음의 거리는 똑같았기에 이 이상한 관계도 그만두려 했다.
그런데…
“언제든 응하기로 했으니 먼저 뒤로 빼는 건 없어.”
“…….”
“당신도 날 원하면 나도 언제든 응해주지.”
민경이 멀어지려 할수록 승호는 타는듯한 갈증이 일었다.
처음엔 그저, 필요한 가족 구성원 중 하나에 불과했는데,
상처받은 그녀의 모습이 자꾸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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