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고 싶어요.”
남자의 눈은 꾸밈없고 순수했다.
차갑고 이성적인 희주의 마음을 흔들 정도로.
“원래 그렇게 성급한 성격이에요?”
여자의 눈은 솔직하고 차분했다.
거침없는 선호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좋아하는 것 같아요.”
“흠. 듣기 싫지는 않네요.”
계절이 바뀔수록 사랑도 깊어지고,
사랑이 깊어질수록,
서로가 감당해야할 것도 늘어났다.
“당신이 하는 일. 그만 둘 생각 없어?”
“정말 당신을 위한다면, 내가 당신을 떠나주는 게 맞을지 몰라요.”
그런데 난, 그렇게 못해.
“사랑해요. 희주 씨.”
사랑하기에 받아들여야 하는 당신의 모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놓을 수 없는 이유-
선호와 희주가 완성해가는 황홀한 사랑,
너에게 내 모든 걸, 다 줄게.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