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는 오후출판사 블로그에서 한시적으로 공개되었던 외전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
윤이 2년마다 한 번씩 호되게 앓는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주기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듯했다.
“네가 필요해.”
“잠깐만, 너 아직도 열이…….”
아플 때 그는 눈앞의 원주를 확인하면
늘 이렇게 집요한 스킨십을 반복했다.
이럴 때면 그녀는 윤의 등을 꼭 안고 속삭이게 된다.
나 여기에 있다고.
당신과 함께라서 행복하다고.
크리스마스이브의 밤이 깊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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