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한국지사 마케팅 팀장 나 마녀, 나정희.
그녀에겐 지독한 인연 하나가 있다.
고개를 힘껏 들어야 눈을 마주칠 수 있을 정도로 큰 키.
부하 직원들에게도 깍듯하게 존댓말을 하는 젠틀맨다운 면모.
거기에다가 요즘 유행이라는 뇌섹남이기까지!
2년에 한 번씩 주기처럼 돌아오는 정윤상.
첫사랑이자 이젠 철천지원수인 그가, 자신의 앞에 나타났다.
여전히 이중인격자 뺨을 후려치는 자태로.
“나한테 갑질하고 싶어서 한국 지사로 들어온 건 아니지? 정윤상 실장님?”
“뭐, 어느 정도는.”
자신의 상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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