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렸었다.사랑을 했고 그 결실을 맺었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감내해야만 했다. 힘들고 지쳤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를 꿋꿋이 지탱해 줄 수 있는 예쁜 꽃이 있었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너무나 따뜻한 빛이 나타났다.밀어내려 하면 할수록 더 깊게 파고드는 그 한줄기 빛 덕에 그녀의 일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점점 온몸으로 흡수되어 지는 듯한 그 빛을 그녀는 차마 끝까지 밀어내지 못했다. 사랑, 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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