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옛날 옛적, 진강산 아랫마을 기와집에 장은원이라는 도령이 살았습니다.어느 날, 산에 올랐다가 깜박 잠이 든 은원은 꿈속에서 말뚝이 박힌 소나무를 보게 되었어요. 나무를 불쌍히 여긴 은원은 잠에서 깨, 진강산 깊은 곳을 찾아 헤맸습니다.마침내 꿈에서 본 나무를 만나게 된 마음씨 고운 은원은 나무의 말뚝을 뽑아 준 뒤 집으로 돌아왔답니다.그런데 그날 이후 기괴한 목소리가 들리는 악몽을 꾸게 되는 것 아니겠어요?매일같이 악몽에 시달리던 은원은 이유를 찾기 위해 다시 산에 오르게 되었는데, 세상에!“나리! 저를 아직 기억하십니까? 나리께서 저를 구해 주신 적이 있지요.”“기억하고 말고요.”어릴 적 산에서 길을 잃은 저를 도와준 은인을 만나게 되었지 뭡니까!“은원이 꾸는 악몽 말입니다. ……앞으로 그 꿈을 꿀 일이 없도록 도와주겠습니다.”신기하게도 은인, 진강을 만나고부터 더 이상 악몽을 꾸지 않게 되었지만, 이건 또 무슨 일이랍니까?“내 이름은 고양이가 아니야! 홍묘라고 불러.”말하는 고양이 동자 홍묘까지 만나게 되었어요.진강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묘한 사건들.은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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