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윤창이!“이미 시궁창인데 더 추락해 본들.”삶에 대한 애정 같은 건 그때 이미 버렸다. 망가지기 위해 산다. 추락하기 위해 악착같이 오른다. 그게 윤창이다.그 여자, 차문영, “왜요? 흔적 남기는 거 싫으세요? 미투라도 당할까 봐요? 쫄리면 그만두시든가.”그녀에겐 탈출구가 필요했다. 한 방에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시궁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고속 엘리베이터가 필요했다.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서.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하게. 그딴 도덕 교과서 따윈 개나 줘 버려라. 그게 차문영이다.여자에 대한 혐오증이 있는 남자와 불감증이 있는 여자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료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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