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면, 아끼는 사람과의 즐거운 시간을 지켜보는 자를 절대 살려두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뭐라?”“내 사람의 몸을 단 한 점이라도 보는 자가 있다면, 두 눈을 뽑아 버리고, 그 몸을 기억하는 뇌를 조각내어 버릴 것입니다.”지독한 소유욕. 운명에 따라 죽은 인생을 살겠다고 맹세했지만 그녀 때문에 깨어졌다.“사랑해요.”사랑한다고? 그러나 그는 말할 수 없었다. 지안에 대한 그의 마음은 사랑이라고 말하기에 너무나 과격하고 위험했다. 지안이 그를 사랑한다고 해줘서 다행인 건 그가 아니라 그녀였다.사랑을 구하기 위해 고민하지 않았다. 오로지 지안을 품에 안기 위해 고민했다. 사랑이든 소유욕이든 집착이든 어떤 단어로 말하든 상관없었다. 지안이 그의 단 하나뿐인 욕망의 대상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으니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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