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결혼생활까지 그럴 필요는 없죠.”
남들 다하는 정략결혼.
그저 쇼윈도라고 생각했는데 이 남자, 100% 리얼을 요구한다.
“진짜 부부처럼 지내고 싶다는 뜻인가요?”
“‘처럼’ 빼고.”
낮은 음성이 퍽 진지했다.
“진짜 부부가 되고 싶다는 뜻입니다.”
아니, 그러니까 왜요?
포옹 이상은 안 된다는 주하와 whatever, no limit을 외치는 사현 사이의 불꽃 튀는 텐션!
결혼 후 본격연애, “부부, 어디까지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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