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날 미워하고 원망하고 잊으려고 하지. 왜, 왜….”“다… 내가 삼킬 거야. 무엇하나 빠짐없이, 네 쾌락도, 고통도, 다….”사람은 달콤한 쾌락을 갈망하고 좇으려 하면서도, 고통은 외면하고 회피하려 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말이 있다. 유진은 그 고통을 멀리하기 위해 데릭을 떠났다.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그 참담함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다.“이젠 절대 안 놓쳐.”“데릭….”“그러니 너도 날 절대 놓지 마, 유진. 또 날 놓아버리면… 그땐….”“그땐 정말 미쳐 버릴지도 몰라….”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남장을 제안한 남자. 죽지 않기 위해 남장을 선택해야만 했던 여자.그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완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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