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의 회귀자 [단행본]

4인의 회귀자

멕시코 마약카르텔 소속의 한 조직에 있던 마준한은 중간보스로 수배자다. 경찰단속으로 조직이 와해되자 한국의 해천파로 넘어온다.
마약 청정국인 한국에서 세계최대 마약조직을 결성할 목적이다. 마준한의 실체가 국내에 알려지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박 검사의 명령을 받고 그는 놈의 실체를 수사한다. 하지만 도 형사는 공사장에서 료스케의 저격으로 죽을 고비를 겨우 넘긴다.
3년 후. 전 마약특수팀 강 형사가 갑자기 사라지자 최 형사가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강 형사 집에서는 마약계 저명인사 서재길 사체가 발견되고, 의혹만 남긴 채 사건은 미궁으로 빠진다.
도하일은 결국 자신을 되찾기 위해 마지막으로 서재길 살인사건에 뛰어든다.
하지만 수사감은 바닥을 치고 있었고, 사건 후유증과도 싸워야 했다. 이를 악물고 현장에 나서지만……
오지철의 두 눈이 순간 야비하게 돌변했다.
“새끼, 그래 봤자. 너도 강 형사처럼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어.”
-특!
그의 왼쪽 가슴에다 대고 지철이 방아쇠를 느닷없이 당겼다. 총알이 왼쪽 가슴에 묵직하게 박히면서 실내에 총소리가 울렸다.
도 형사는 의식이 돌아오자 눈앞이 서서히 밝아졌다. 방음벽에 등을 기댄 채 뒤쪽으로 비스듬히 쓰러져 있었다.
자기 오른손에 움켜쥔 글록을 천천히 들어올렸다. 총구를 지철에게 겨누자 가늠자가 불안하게 흔들렸다. 지철이 어이없다는 듯이 실소를 터뜨렸다.
“새끼, 총알 맛을 제대로 보더니 정신줄까지 놨군. 넌 아까 10발을 다 쐈어. 조용히 돌려 보낼 생각이었는데, 이젠 너흴 살려 보낼 생각은 추호도 없어.”
-특!
도 형사는 글록 방아쇠를 힘껏 잡아당겼다.
사건수사는 쉽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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