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그룹의 대표이사 최사현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가족들 모르게 첫사랑의 여인을 평생 그리워하다 돌아가셨다는 걸 알게 된다. 그 여인의 아들 한주원을 재정적으로 후원하면서 어머니를 속여 왔다는 사실을 알면서, 그 여인의 아들 한주원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한주원 역시 그와 다른 이면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처음부터 신경 쓰이는 존재인 한주원.어쩐지 내버려둘 수 없어 자꾸 신경이 쓰이게 되는데…….[본문 중]어떻게 구워삶을까……. 잠시간 고민하던 사현은 정공법을 쓰기로 했다.“주원 씨도 이젠 어른이니깐. 우리 솔직하게 이야기합시다. 지금까지 봐온 주원 씨 성격이라면 정직한 대화를 하기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러니 내가 먼저 얘기하겠습니다.”주원은 고개를 들어 사현을 올려다보았다. 사현의 올곧은 시선이 주원을 삼킬 것 같아 마른침이 넘어갔다. 무표정해서 제대로 읽기 힘들었지만, 목소리는 확신에 찬 만족감이 서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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