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몸으로 황궁 의전관 자리에 오른 궁정백, 오틸리에 랑스.황제의 신임을 받는 그녀는 그로 인해 귀족들의 질시를 받는다.자신과 황제를 둘러싼 추잡한 소문을 방치하던 어느 날,그녀는 제국군 총사령관이자 전쟁 영웅, 프레데릭 바첼레트 공작과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전장에서 노고가 크셨던 것으로 압니다. 제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작 각하의 희생에 무한히 감사드리며…….”“궁정백의 뜻은 전달되었으니 피차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는 길게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싸늘한 눈빛, 말허리를 자르는 무례함.오틸리에는 단번에 그가 아주 오만한 사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명확한 이유 없이 서로를 혐오하던 두 사람.그러나 얼떨결에 수확제 연극의 주인공이 된 두 사람은꼼짝없이 입을 맞추어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되는데…….“이건 어디까지나 연극입니다. 서로를 너무 의식하시면 안 됩니다! 연기에 몰입하세요, 전문 배우가 된 것처럼! 자, 그럼! 시작!”*15세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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