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 설화 ‘구렁덩덩신선비’의 뱀 신랑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한 낭만 동화!
전생에 시험을 풀지 못해 매번 ‘모태솔로‘로 삶을 마감하던 여자가 시험을 풀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시험을 낸 구렁이신랑을 찾는 것!
예언가 예운의 말에 따라 시험을 풀기 위해 신랑을 찾아 나선 양은 두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둘 중 한 남자를 만나게 된 양은 이상한 기분에 휩싸이는데……
또다시 되풀이 되는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신랑과의 달콤살벌한 로맨스!
[미리보기]
“삼십분 지났군요. 더 이상 말할 생각이 없어 보이니 그럼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할 얘기는 다 한 거 같으니 이제 더 이상 볼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쓸데없는 말을 하게 하라고 시간을 준 게 아니었다.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었다.
미간을 좁히며 시계를 내려다보던 사륜이 자리에서 일어나버렸다. 아직 말도 다 하지 못했는데 말이다.
마음이 급해져버린 양이 덥석 그의 팔을 부여잡아버렸다.
“신랑이요, 신랑!”
갑자기 신랑을 부르짖으며 온몸으로 자신을 부여잡는 양을 내려다보는 사륜의 눈.
황당함을 넘어서 정신 나간 여자를 바라보는 동정어린 감정이 스치고 지나갔다.
“이봐, 당신 나랑 장난하자는 건가.”
“그쪽이 전생에 구렁이 신랑이었다고요!”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