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의 문학 천재였으나 꿈을 미처 다 펼치지 못하고 28세에 요절한 작가 ‘이상’.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현대의 비운의 문창과 대학원생 ‘김혜경’에게 빙의한다. 이상이 가진 건 오로지 천재적인 글솜씨 하나. 그는 비로소 날개를 펴고 21세기 한국 문단, 아니 세계문학을 주름잡기 시작한다.
'박제된 천재' 이상 작가가 현대에 환생하게 되면서 자신의 불우한 과거를 청산하고 대작가로 나아가는 길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랜만에 읽는 정갈한 문장은 물론 이상 작가의 생애나 작중에 등장하는 소설적 이론 등의 디테일이 뛰어나다. 환생하여 작품을 집필하고, 비리로 얼룩진 한국 문단과 싸우며, 대중에게 인정받고, 세계에 알려져 대작가가 된다는 클리셰를 충실히 따른 작품이긴 하지만 그 아래에 디테일이 깔려있으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작품을 관통하는 '현대적'이라는 키워드까지... 훌륭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이야기의 스케일이 작았다는 점. 200화 남짓한 짧은 작품이다보니 인물 관계에 대한 몰입이 어려워 어리둥절한 부분이 있었다. 조인창 교수와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조인창 교수의 후임이라며 특강을 맡는다던지, 조인창 교수가 인생의 은사인 것마냥 감정과잉이 되는 장면 등에서는 상당히 의아했으며 금홍과의 사랑과 연애 장면도 너무 짧아 아쉽기도 했다. 한마디로 등장 인물들에게 몰입할 서사가 부족했다.
특히 결말이 아쉬웠는데 다큐멘터리, 영화, 노벨평화상 등 세계에서 펼쳐나갈 대리만족 떡밥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칼같이 완결을 내버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위대한 소설가 같은 작품이 '아...... 결말만 좋았다면...'하는 안타까움을 전해준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하는 여운이 남았기에 깔끔하게 잘 완결낸 것 같기도 하다.
55화까지 보고 쓴 리뷰 이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면 훨씬 더 잘썼어야 하지 않나 아쉽다. 작 중 이상이 쓴 작품은 많으나 볼 수가 없다. 이상의 작풍을 흉내내어 쓰는게 어렵다는건 알겠는데 작중 작의 설정만 보고 주변인의 감탄만으로 만족해야만 한다. 작중 작의 감동을 느낄 수가 없다.. 이상이 주인공인데 작품을 맛볼 수 없으니 팥 없는 찐빵같다.
또한 이상이 주인공인 만큼 먼치킨처럼 잘 풀리는건 이해하는데 풀어내는 방식이 너무 작위적이다. 대학원생 몸에 들어와서 기억을 읽었다고 해도 주인공은 요절한 천재일 뿐이지 인생 수십년 산 베테랑이 아닌데 새로운 도전을 할 때에도 항상 노련하고 능숙하다.
그럼에도 작중 작의 아이디어가 좋고 조금 오글거리는 부분이 있어도 주인공의 행보가 궁금해 보고 있었는데 주인공의 드라마 작가 데뷔작 첫 화 시청률 19퍼센트에서 하차했다. 종편 드라마 첫 화 19퍼센트가 물리적으로 어떻게 가능하냐고.. 어찌어찌 이상 신드롬이니까 가능하다고 넘어가려 해도 이 다음부터는 손대는 것마다 저 첫 회 19퍼센트의 임팩트를 뛰어넘을텐데 도저히 볼 자신이 없다.
하지만 장르문학 작가물이 아닌 순문학에서 시작된 작가물에서 나오는 공통점이 모두 나오고 뚜렷한 목표나 주제가 없음 그저 주인공의 천재성만을 강조함 그래서 캐빨물마냥 되어버림 순문학에서 시작하는 작가물은 전부 이렇게 진행되는듯함
이 소설도 장르소설이지만 순문학을 찬양하는듯한 느낌임. 순문학에서 천재성이 나오면 다른 글쓰는 모든 컨텐츠에서도 당연하다는듯이 천재라는 글인것같음
순서야 순문학으로 등단하고 드라마, 영화로 인지도를 높이고 다시 소설로 돌아가서 외국계 상들을 휩쓰는 내용이고 이 소설은 중간중간 긴장감?을 주기위함인지 책을 낼때마다 조건들이 딸려나옴. 애초에 주인공이고 천재라는 설정인데 굳이? 천재라는 말이 너무 쉽게쓰여서 그런지 솔직히 먼치킨의 다른말이 천재아닌가? 성장물도 아니고 먼치킨물인데 너무 빙빙돌려서 이야기를 진행하는듯함
모두까기인형 LV.81 작성리뷰 (334)
'박제된 천재' 이상 작가가 현대에 환생하게 되면서 자신의 불우한 과거를 청산하고 대작가로 나아가는 길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랜만에 읽는 정갈한 문장은 물론 이상 작가의 생애나 작중에 등장하는 소설적 이론 등의 디테일이 뛰어나다.
환생하여 작품을 집필하고, 비리로 얼룩진 한국 문단과 싸우며, 대중에게 인정받고, 세계에 알려져 대작가가 된다는 클리셰를 충실히 따른 작품이긴 하지만 그 아래에 디테일이 깔려있으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작품을 관통하는 '현대적'이라는 키워드까지... 훌륭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이야기의 스케일이 작았다는 점.
200화 남짓한 짧은 작품이다보니 인물 관계에 대한 몰입이 어려워 어리둥절한 부분이 있었다.
조인창 교수와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조인창 교수의 후임이라며 특강을 맡는다던지, 조인창 교수가 인생의 은사인 것마냥 감정과잉이 되는 장면 등에서는 상당히 의아했으며 금홍과의 사랑과 연애 장면도 너무 짧아 아쉽기도 했다. 한마디로 등장 인물들에게 몰입할 서사가 부족했다.
특히 결말이 아쉬웠는데 다큐멘터리, 영화, 노벨평화상 등 세계에서 펼쳐나갈 대리만족 떡밥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칼같이 완결을 내버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위대한 소설가 같은 작품이 '아...... 결말만 좋았다면...'하는 안타까움을 전해준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하는 여운이 남았기에 깔끔하게 잘 완결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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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6 작성리뷰 (128)
이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면 훨씬 더 잘썼어야 하지 않나 아쉽다.
작 중 이상이 쓴 작품은 많으나 볼 수가 없다. 이상의 작풍을 흉내내어 쓰는게 어렵다는건 알겠는데 작중 작의 설정만 보고 주변인의 감탄만으로 만족해야만 한다. 작중 작의 감동을 느낄 수가 없다.. 이상이 주인공인데 작품을 맛볼 수 없으니 팥 없는 찐빵같다.
또한 이상이 주인공인 만큼 먼치킨처럼 잘 풀리는건 이해하는데 풀어내는 방식이 너무 작위적이다. 대학원생 몸에 들어와서 기억을 읽었다고 해도 주인공은 요절한 천재일 뿐이지 인생 수십년 산 베테랑이 아닌데 새로운 도전을 할 때에도 항상 노련하고 능숙하다.
그럼에도 작중 작의 아이디어가 좋고 조금 오글거리는 부분이 있어도 주인공의 행보가 궁금해 보고 있었는데 주인공의 드라마 작가 데뷔작 첫 화 시청률 19퍼센트에서 하차했다. 종편 드라마 첫 화 19퍼센트가 물리적으로 어떻게 가능하냐고..
어찌어찌 이상 신드롬이니까 가능하다고 넘어가려 해도 이 다음부터는 손대는 것마다 저 첫 회 19퍼센트의 임팩트를 뛰어넘을텐데 도저히 볼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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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min son LV.40 작성리뷰 (155)
Heii LV.45 작성리뷰 (176)
하지만 장르문학 작가물이 아닌 순문학에서 시작된 작가물에서 나오는 공통점이 모두 나오고 뚜렷한 목표나 주제가 없음 그저 주인공의 천재성만을 강조함 그래서 캐빨물마냥 되어버림 순문학에서 시작하는 작가물은 전부 이렇게 진행되는듯함
이 소설도 장르소설이지만 순문학을 찬양하는듯한 느낌임. 순문학에서 천재성이 나오면 다른 글쓰는 모든 컨텐츠에서도 당연하다는듯이 천재라는 글인것같음
순서야 순문학으로 등단하고 드라마, 영화로 인지도를 높이고 다시 소설로 돌아가서 외국계 상들을 휩쓰는 내용이고 이 소설은 중간중간 긴장감?을 주기위함인지 책을 낼때마다 조건들이 딸려나옴.
애초에 주인공이고 천재라는 설정인데 굳이? 천재라는 말이 너무 쉽게쓰여서 그런지 솔직히 먼치킨의 다른말이 천재아닌가? 성장물도 아니고 먼치킨물인데 너무 빙빙돌려서 이야기를 진행하는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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