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고 징징거리더니 인제 와서 모르는 척?”
그의 말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자신이 그런 말을 그에게 한 건 맞다. 그렇지만……!
“할 말이 매우 많아 보이는데 어서 해 봐요.”
도망갈까? 일단 이 상황을 피한 뒤에 머리를 싸매보면 뭔가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민 대리님.”
“네? 네, 팀장님.”
“그 작은 머리 굴려봤자 답은 뻔하지. 도망갈 궁리 그만 해요. 숨만 차. 응?”
웃는다, 또.
간 떨려 죽을 거 같으니까……제발 좀 그렇게 웃지 마세요,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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