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소녀, 상승의 이야기
미씽아카이브 테마 단편집 <나비처럼, 날아>
‘섬’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어느 날 전학생이 왔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해 듣는다. 3년에 한 번씩 소녀를 산제물로 바치는 섬에 자기 발로 들어오다니, 도대체 어떤 아이일까? 밝아 보이던 섬 소녀들은 조금씩 비정상적인 배경을 드러낸다.
섬은 이상한 곳이다. 싸우고 난 다음 날이면 친구가 사라져 버린다. 미친 섬에서 서로를 위로하던 언니도 사라져 버린다. 이유는 알지만 아무도 말로 할 수 없다.
살아남기 위해 소녀들은 하나씩 강박을 가진다. 물속에서 숨을 참거나, 공부에 집착하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도 모르는 척해 주는 것은 이곳이 미친 섬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소녀들의 이야기를 쓴다는 작가 소개처럼 <백일홍의 소녀>는 끔찍한 환경에 처한 소녀들의 복잡한 관계를 날카롭게 포착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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