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소녀, 상승의 이야기
미씽아카이브 테마 단편집 <나비처럼, 날아>
어쩌면 예술가라는 직업만큼 특이하게 인식되는 직종도 없을지 모른다. 약간의 기행도 작가라고 하면 넘어가 주는 경향이 있으니까. 그런 예술가를 가족으로 두는 건 어떤 삶일까? <나비가 되어>는 유명 작가인 할머니와 작가가 되고 싶은 딸의 이야기다.
주인공 선경은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이다. 여느 때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데, 호랑이 같던 어머니가 사실 선경에게는 할머니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옛날에 죽은 줄만 알았던 할머니가 선경이 좋아하는 대작가 한태서라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
대하 소설의 마지막 권 작업을 앞둔 한태서는 병원에서 암 투병 중이다. 선경은 그런 것도 모르고 처음 만난 할머니이자 작가에게 당신의 글을 좋아한다고 팬심을 고백한다. 그리고 이 사건이 세 사람의 삶을 바꾸게 된다.
사람들은 가끔 위대한 작가 역시 한 명의 사람이라는 걸 잊고는 한다.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고 삶이 있는데됴. <나비가 되어>는 위대한 작가의 가족으로 살고 그 삶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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