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어미와, 인간 아비 사이에서 태어난 백겸.
백 년마다 꼬리가 새로 돋을 때면 정기를 나눠줄 여인이 필요하지만
그때마다 백겸은 같은 얼굴을 한 여인, 후를 만난다.
이번만은 그 여인이 후가 아니길 바랐지만
이번에도 역시 그 여인은 후였다.
“역시 너로구나. 이번에는 아니길 바랐건만, 기어이 네가 날 이리로 이끌었어.”
후와 같은 얼굴을 한 그 여인으로 인해 상처받았지만
그 여인과 같은 얼굴을 한 후로 인해 사랑을 알게 되었다.
기어이 다시 만난 후와 백겸의 인연의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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