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아동용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유령씨라는 캐릭터에 꽂혀한 달에 한 번 뽑기를 하기 위해 문방구를 가는 게 삶의 낙인 여자, 연해리.홧김에 술을 마셨는데 다음날 눈을 뜨니그녀의 옆에는 단골 문방구 집 아들 무진이 있었다. “어딜 도망가려고요.”어떤 사정으로 몸에 화려한 문신을 한 남자, 공무진.살짝 올라간 눈매에 차가운 인상의 여자가 피규어 하나에 울고 웃는 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정말 기억 안 나요?”“정말 기억 안 나는……!”무진의 시선에 화들짝 놀라 소리치던 해리는 순간 머리를 스치는 기억에 몸을 굳혔다.“기억난 거 맞죠?”“아니, 그게.”“그리고 난 책임지기 싫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해리와 눈을 맞춘 무진이 볼을 부드럽게 매만지며 예쁘게 웃었다.“오히려 난 당신을 책임지고 싶은데.”《뽑기 하러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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